3일차
개인 프라하성(성비투스대성당→구왕궁→황금소로)→
팁투어(루돌피눔→카를교→존레논벽→네루도바거리→프라하성:성비투스대성당→구왕궁→성이르지성당→황금소로)→
스타벅스 프라하성 점→브콜코브네
3일차에는 프라하성을 두 번 갔다
오전 첫 방문 때는 개인적으로 방문해서 사진찍고 구경했고
오후 두번째 방문 때는 팁투어를 통해서 설명을 들었다
프라하성에 들어가기 전에는 소지품 검사를 한다
그냥 열어서 보여주면 되는 정도라
부담스러운 검사는 아니고 줄이 길더라도 금방 줄어든다
프라하성 입장은 무료지만
프라하성 내부의 명소들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입장권이 필요하다
입장권은 i 표시가 있는 곳에서 살 수 있다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2~3곳 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입구 바로 앞에서 구매하기 때문에
안쪽에 있는 곳으로 가면 좀 더 빠르게 구매할 수 있다

+ 여기도 사진티켓이 있는데
이 티켓은 구왕궁에서 사용하는 티켓이다 (B코스 기준)
개인적으로 딱히 필요없다고 느꼈다
프라하성은 두가지 코스의 티켓이 있는데
대부분 B코스를 이용한다
(성비투스성당, 구왕궁, 성이르지성당, 황금소로)
그래서 B코스를 선택했고 딱 적당하다고 느꼈다





프라하성에 들어가면 바로 성비투스성당을 볼 수 있는데
규모가 매우 거대해서 볼 때 마다 놀랐다
지나치면서 여러번 봤지만 볼 때마다 감탄했던 것 같다
해가 지고 어두워지면 불이 켜지면서 더 아름다워지니
시간이 된다면 저녁에도 꼭 방문해보기
프라하성에서는 12시에 가장 큰 근위병 교대식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걸 보기위해 모인다
마침 딱 12시가 다 되어가고 있어서
교대식을 보기 위해 프라하성을 나갔다

교대식은 이 문 밖에서 안쪽으로 행해지는데
음악도 연주하고 규모가 큰것 같긴 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잘 안보임....
그래서 조금 보다가 다시 프라하성을 구경하러 갔다
사람이 너무 많아 안보일 것 같으면 그냥 프라하성 더 구경하는 걸 추천
문 앞에 서있으면 안쪽이 하나도 안보여서
문 옆 창살 있는 쪽에서 보는게 더 잘 보일것같다

다시 안쪽으로 들어와서
대통령 집무실과 구왕궁이 있는 곳으로 갔다
구왕궁 내부는 다른 곳에 비해 화려하거나 아름답지 않아
첫번째 방문했을 때는 좀 실망이었는데
두번째 방문 때 가이드분의 이야기를 듣고나니
어떤 의미가 있는 공간인지 알게 되어서
조금 다르게 느껴졌고 재미있었다

구왕궁에서 나오면 프라하성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성이르지 성당을 볼 수 있다
이 성당은 색감이 매우 예쁘다
시간이 없어서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다음날 성이르지성당에서 하는 공연을 예약한 덕분에
들어가볼 수 있었다

성이르지 성당을 건너뛰고 간 곳은 황금소로였는데
황금소로는 생각보다 짧고 볼 것이 없어서
조금 실망이었다


카프카의 작업실이 가장 유명하다는데
내부는 정말 좁고 기념품 판매만 이루어지고 있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조금 걸어서 가다보면
황금소로는 금방 끝이 나고 프라하성을 나가게 된다
황금소로의 기념품, 선물 상점 등은
5시 이후에 무료개방으로 방문할 수 있으니 참고!
(중세 투구, 장신구 등 전시실 제외)
개인적으로 구경할 때보다 팁투어를 하면서
가이드의 설명을 들었을 때 훨씬 더 남는게 많았다
모르고 보면 그냥 와 크다, 멋있다 하고 끝이기 때문에
프라하성은 꼭 투어를 신청해서 관광하는 걸 추천!!
팁투어를 선택한 이유
프라하에는 수많은 투어들이 있는데
그 중 팁투어를 선택한 이유는
미리 신청하지 않아도 정해진 시간, 정해진 위치에 가면
바로 투어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후 팁투어를 하고 싶었기 때문에
1시 30분까지 루돌피넘으로 가야 했다)
그리고 말그대로 팁투어이기 때문에
정해진 금액없이 투어가 끝난 후
본인이 생각하기에 적당한 금액을 가이드에게 지불하면 된다
이런 투어의 특징이 마음에 들어서
팁투어를 하게 되었는데 너무너무 만족!
루돌피넘부터 프라하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광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니
관심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프라하 팁투어를 검색해보기

팁투어를 위해 루돌피넘을 찾아가는데
날씨가 너무너무 좋아서
아무곳에서나 멈춰서 찍은 사진도 작품이 되었다

팁투어를 하면서 네루도바 거리라는 곳을 알게되었는데
이 거리는 이미 와봤었던 곳이었다
하지만 그땐 그냥 의미 없는 가파른 길이었는데
가이드님의 설명을 듣고 나니 이 거리에서도 볼거리들이 생겼다
팁투어가 다 끝난 후에 프라하성 스타벅스를 방문했는데
프라하성에 간 사람들이 꼭 찾는 곳!
프라하성 스타벅스에서 보는 경치가 예쁘기로 유명하다

저 돌 난간에 올라가서 사진 찍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많이 위험하니까 올라가지 말고 찍기!
이 난간에 올라가는 사람이 많아져 사고 위험이 높아지면
스타벅스측에서 난간을 설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스타벅스까지 들렀다가 내려가니 저녁시간이 다 되어서
바로 꼴레뇨 맛집인 브콜코브네로 갔다

이렇게 보니 조금 작아보이는데
둘이서 먹고 좀 남을 정도의 양이라 절대 적지 않다

껍질은 정말 딱딱하지만 속살은 부드럽다는거..
저녁까지 맛있게 먹고 호텔로 들어가는 길에
밤의 카를교를 봤는데
이날 프라하 날씨가 레전드였던건지


현재까지 찍었던 모든 야경 사진 중에
가장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렇게 하루종일 돌아다니다가 호텔에서 완전 기절..ㅎ
4일차
파머스마켓 → 비셰흐라드 → 댄싱빌딩 → 리멤버 → 화약탑 → 성이르지성당(오케스트라연주회)
4일차에는 조금 일찍 일어나서 현지인들이 여는 장터인 파머스마켓에 갔다

사람이 정말 어마어마...
구역별로 파머스마켓이 있으니 가고 싶은 마켓이 맞는지
위치를 정확하게 파악해두는게 중요하다
짠내투어에 나왔던 그 파머스마켓을 찾아갔다왔고
위치는 아래 주소를 참고!
(트램 Vyton정류장에서 하차)
náplavka Rašínova nábřeží, Praha 2, Nové Město, 120 00 Praha 2, 체코
옷, 수제물품, 음식(정육,생선,치즈 등), 커피 등
다양한 것들이 판매되고 있는데

여기를 2번 정도 돌다가 예쁜 컵케이크와 주스를 구입했다
구입한 컵케이크와 주스를 잘 들고
비셰흐라드까지 걸어서 이동

비셰흐라드는 산을(동네 뒷산 정도) 올라가야하지만
올라가면 앉아서 쉬기 좋은 공간이 있어서
여유로움을 즐기고 싶을 때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여기서 컵케이크랑 주스를 먹으면서
현지인처럼 휴식을 즐겼고 엄청 평화로운 시간이었다
잠깐의 휴식과 인증샷 후 댄싱빌딩으로 갔다
걸어가도 되는 거리지만 트램 1일권을 샀기 때문에
트램을 타고 이동

댄싱빌딩 앞에서 인증샷 후 그냥 떠나기 아쉬워서
댄싱빌딩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글래스바를 방문했다

글래스바에는 커피, 맥주, 음료 등 메뉴가 다양하다
메뉴를 구입하면 테라스 입장은 무료이니
테라스에서 음료를 마시면서 경치를 즐기기 좋다

시원하게 음료를 한 잔 하고 슬슬 배가 고파져서
점심을 먹으러 리멤버라는 곳으로 갔다

리멤버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이다
한국에서도 쌀국수는 안먹는 사람인데
체코음식이 기름지고 짜서 인지, 그 집이 진짜 맛집인지
먹어봤던 베트남 쌀국수 중에 가장 맛있었다
체코음식에 질렸을 때 가기 좋은 곳!!
리멤버에서 맛있게 점심식사 후
이 날 있었던 오케스트라 공연의 티켓을 사러갔다
오케스트라나 공연이 보고 싶다면
구글지도에 Via Musica를 검색한 다음
찾아가서 티켓을 구매하거나
아래 링크에서 어떤 공연이 있는지 알아보고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도 있다
가격은 공연과 좌석마다 다르니
관심있는 분들은 링크를 통해 확인하기
https://www.pragueticketoffice.com
Via Musica에서 직접 티켓을 구매한 다음
화약탑을 구경하러 이동했다

화약탑을 올라갈지 말지 고민 많이 했는데
딱히 할 것도 없고 해서 올라가기로 했다

화약탑 티켓은 성인 100, 학생 70
화약탑을 조금 올라가서 티켓을 구매한 후
열심히 올라가면 금방 끝에 도착할 수 있다

화약탑에서는 구시가지 쪽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엄청 아름다운 풍경은 아니지만 한번쯤 볼 만한 풍경이다
화약탑 후의 일정은 오케스트라 뿐이었기 때문에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신시가지에서 쇼핑을 하고
시간에 맞춰 프라하성 성이르지 성당으로 이동했다
전날 프라하성을 방문했을 때 들어가보지 못했던
성이르지 성당을 오케스트라 덕분에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사실 오케스트라 볼거라서 전날 성이르지 성당 패스한거ㅎㅎ

성이르지 성당은 굉장히 작다
그래서인지 마이크가 없이 오케스트라 연주를 하는데도
소리가 웅장하게 잘 울렸다
연주하는 분들이 위쪽, 관객이 아래에 있는 구조라
연주를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오래된 성당에서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는 건
특별한 경험이었다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다 듣고 나서서
저녁을 먹으러 우 글라우비추에 가려고 했는데
딱 저녁시간이어서인지 사람이 너무 많았다
여기에 방문할 예정이라면 저녁시간보다 조금 이르게 방문하는 걸 추천
다행인지 불행인지 이날 갑자기 몸이 아파져서
저녁도 안먹고 호텔에서 휴식을 취했다
여행에 건강이 중요하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은 날
여행할 때는 꼭 본인의 건강을 가장 먼저 챙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