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여행(22.12.02~05) - 여행일정편 1일차 (샹산 비밀전망대, 딘타이펑 메뉴 추천)

★ 참고 포인트 : 대만의 야경을 볼 수 있는 샹산의 숨겨진 전망대와 딘타이펑 방문 팁 및 메뉴 추천

인천 공항 > 대만 타오위안 공항

인천공항에서 대만 타오위안 공항으로 가는 중화항공 항공기를 탑승했다

중화항공은 대만의 제 1 항공사로 인천공항 T2에서 탑승할 수 있다

요즘 공항에 직원은 적고 사람은 많다고 하길래 3시간 일찍 갔는데

T2에서 탑승하는 항공사가 몇 개 없어서 사람도 많지 않았다

T2에서 탑승하는 경우에는 2시간 반 전에 가도 충분할 듯 하다!

 

발권하고 미리 구매한 유심을 수령하고 검색대 통과까지 했는데도 2시간이 남아서

면세구역 내 스타벅스에서 캐모마일릴랙서랑 샌드위치를 먹었다

중화항공은 기내식을 제공해주는데 치킨이랑 피쉬 중 선택해야 했다

음료로는 콜라를 선택했는데 한 캔을 다 줬다..ㅎㅎ

 

인천에서 타오위안 공항까지는 2시간 30분 정도 소요되고

공항에서 시내까지는 MRT 기준 4-50분 정도가 소요된다

 

미리 MRT 코인을 구입해놨기 때문에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토큰을 수령하고 MRT에 탑승할 수 있었다

 

타오위안 1터미널 기준 마이리얼트립 MRT 토큰 수령 장소는 하단 링크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타이베이 여행 팁 (마이리얼 트립 MRT 토큰 수령 장소 안내 포함) 

 

MRT는 타이베이기차역에 도착하기 때문에 숙소가 있는 시먼역까지는 지하철을 다시 타야했다

지하철을 타기 위해 필요한 이지카드는 기계나 편의점을 통해 구매 할 수 있는데

기계는 거스름돈을 주지 않으니 너무 큰 금액을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시먼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어서 도착한 수즈&카토즈 호텔!

4성급 호텔인데 룸 컨디션도 좋고 깔끔하고 뷰도 좋고 춥지도 않고..

1박당 1000대만달러를 보증금으로 내야하긴 하지만

신용카드로 결제 걸어놓는 것도 가능해서 부담이 없다

 

거의 6시쯤 호텔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고 샹산역으로 이동했다

대만 여행의 첫 번째 목적지는 샹산

 

샹산역에서 내려서 공원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오니 이 표지판과 계단이 나왔다

여행 전에 많은 블로그들을 보면서 15분 올라가는데 뭐 그렇게 힘들겠어 했는데..

진짜 힘들다.. 말도 안되게 힘들다 경사랑 계단 폭이 진짜 미친놈이었다

괜히 썅산이라는게 아니구나 싶었다

올라가면서 너무 힘들고 어두워서

이게 맞나.. 그냥 내려갈까 수없이 고민했는데 그래도 온거니까 끝까지 가보기로 했다

그렇게 숨이 차게 올라가니까 첫번째 전망대가 나왔다

 

포기하지 않고 올라가면 이런 야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 전망대가 더 남았으니 또 올라가야한다..!

올라가다 보면 어둡고 빨간 글씨가 쓰인 돌도 있고 해서

무서울 수 있는데 거기 길 맞다.. 길이 없어보이지만 돌 사이사이로 길이 있다

 

여기 돌 위에서 찍는게 포토스팟이라는데 대체 이게 왜 포토스팟이고 어떻게 올라가는건지..

그리고 올라가지 말라는 안내판도 있으니 올라가지 말자..!

 

샹산봉까지 올라가면 더 좋은 전망을 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힘들어서 그냥 내려가기로 했다

대신 다른 전망대에 가게 되었는데

 

이걸 보시는 분들이 있다면..

간혹 샹산에는 옆으로 빠지는 어두운 길들이 있는데

올라가는 방향 기준으로 왼쪽에 이 표지판이 보인다면 꼭!! 가보도록

 

저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면 정자 같은 곳이 나오고 이런 전망을 볼 수 있다

보자마자 와... 라는 말밖에 안나왔다 진짜 예쁨...

도시 야경 보는 걸 좋아한다면 샹산은 꼭 올라와야만 한다

 

너무 어두워서 모르고 지나칠 뻔했는데 그쪽에서 말소리가 들리길래 뭔가 싶어서 슬쩍 가봤더니

외국인 2명이 캔 하나씩 들고 얘기하고 있었다

힘들게 올라와가지고 이런 야경을 보면서 맥주 한 잔 하면 진짜 맛있겠다 싶더라

 

차마 그 돌에는 못 올라가겠어서 여기서 인증샷을 찍었는데 잘 나온다!!!

위험하게 높은 돌에 올라가는 것보다 여기와서 찍는게 더 좋은 것 같다

대신 전신샷은 조금 어렵다..ㅎ

 

올라갈때는 진짜 많이 힘들었는데 내려올 때는 금방이다

비가 내렸던 상황이고 경사가 조금 있어서 천천히 조심히 내려왔는데도 10분밖에 안 걸렸다

 

딘타이펑 101점 바우처를 이 날 날짜로 구매해놨기 때문에

샹산에서 내려와서 바로 타이베이101로 걸어갔다

별로 멀지 않아서 걸어갈 만했다

우리는 걸어와서 지하에 있는 딘타이펑을 찾느라 조금 헤맸는데

와서 보니까 타이베이101역 4번 출구가 바로 있었다

진짜 놀랐던 건 7시 30분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너무 많았다는거...

금요일 저녁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고 단체도 꽤 있었다

최소 대기시간이 거의 2시간인 걸 보고 못먹을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다행히 우리는 바우처를 미리 구매해놔서 30분만 대기하면 된다고 했다

 

그래도 사람이 많아서 40분 이상 기다렸고 8시가 넘어서야 겨우 들어갈 수 있었다

보통은 대기번호가 화면에 뜨는데 이렇게 바우처를 구매한 사람들은 직접 불러주는 것 같았다

중국어를 못한다면 영어로 불러달라고 요청하거나 해당 숫자를 중국어로 어떻게 읽는지 알아두면 좋다

그러니까 자리 뜨지말고 카운터 앞에서 기다리기!

 

A세트：샤오롱바오 4개, 야채 돼지고기 만두 1개, 새우 돼지고기 만두 1개, 생선 만두 1개,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 1개, 단팥 샤오롱바오 1개, 돼지고기 계란 볶음밥, 야채 볶음, 산라탕 (1인 기준)

 

이 세트가 부족하다는 얘기도 있던데 여자 2명인 우리한테는 적당했다

양이 많은 건 절대 아닌데 코스요리처럼 차례대로 나오다 보니 이것만 먹어도 충분했던 것 같다

 

역시 제일 맛있는건 샤오롱바오!

바우처를 구매하지 않고 직접 주문을 한다면

샤오롱바오,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 단팥 샤오롱바오, 돼지고기 계란 볶음밥을 위주로 시켰을 것 같다

 

딘타이펑은 서비스 좋고 맛도 좋은데 너무 사람이 많은게 단점..

이 날 아침 일찍부터 나온데다가 샹산까지 가느라 힘을 다 써버려서

딘타이펑에서 딤섬먹고 바로 호텔로 들어가서 기절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