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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만 타이베이 여행(22.12.02~05) - 여행일정편 2일차(단수이, 스린야시장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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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은 타이베이 시내를 떠나 멀리 가는 일정이 많아서

타이베이 시내에 있는 맛집들은 주로 아침에 가게 되었다

그래서 2일차 아침으로는 유산동 우육면

시먼딩에서 길 건너서 조금만 가면 되는 거리에 있어서 도보로 이동했다

유산동 우육면은 골목에 있고 현지인들도 많이 찾는 맛집이라

늦게 가면 조금 무서울수도..?

하지만 한국인도 많고 한국어 메뉴판도 있는 맛집이라

현지인 맛집치고는 주문 부담이 적다

계산은 주문하고 음식 나올 때 하면 된다

맑은 우육면소고기 우육면

칭샤오로우(우육면) 하나

홍샤오로우(삶은 소고기가 들어간 우육면) 하나 주문했는데

홍샤오로우의 맛이 좀 더 대만 느낌이 강했다

우육면은 중국에서만 먹어봤는데

여기 우육면은 면이 두껍고 둘 다 매운맛은 하나도 없이 맑은 탕이었다

양도 많고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아서 추천!

우육면을 먹은 다음엔 지하철을 타고 동먼으로 이동했다

동먼 4번, 5번출구로 나오면 융캉제로 이어진다

융캉제에는 누가크래커 맛집, 딘타이펑 본점, 스무시하우스가 있다

우리는 선물용 누가크래커를 구입하기 위해 융캉제에 갔다

 

5번출구에서 쭉 따라 들어오면 작은 공원 끝에 라뜰리에 루터스가 있다

들어가면 작은 시식용 누가크래커를 제공해주는데 맛있다...!

옛날에는 예약을 했어야 한다고 하던데

지금은 예약하지 않아도 구매할 수 있어서

우리는 총 10박스를 구매했다

근데 좀 더 구매할 걸...! 집에 와서 먹어보니까 너무 맛있어서 후회중

라뜰리에만 샀는데 무게가 상당해서 미미크래커는 건너뛰고

세인트피터로에 가서 커피 누가크래커를 샀다

여기도 시식용을 주는데 맛 별로 계속 준다...ㅎㅎㅎ

누가크래커가 생각보다 많이 무거워서 숙소에 가서 두고 나왔다

오늘은 단수이에 가는 날이었기 때문에

숙소에서 나와서는 바로 지하철을 타고 단수이로 이동했다

단수이에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은지..

대부분 대만 사람들인 것 같았다

단수이역에서 단수이라오지에는 매우 가깝다

맑은 하늘의 단수이라오지에

단수이 라오지에는 기념품샵도 먹거리도 많아서

천천히 둘러 보면서 즐기기 좋다

하지만 홍마오청까지 좀 거리가 있어서..

천천히 느긋하게 둘러보면서 걸어가거나

라오지에 어느정도 봤으면 버스 타고 이동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구글맵으로 도보 16분이라고 했는데 한 20분 넘게 걸은 것 같다

홍마오청 입장권

홍마오청에 도착하면 티켓부스가 바로 앞에 있다

1인당 80인데 이걸로 홍마오청, 소백궁, 후웨이포대 이렇게 3곳에 갈 수 있다

홍마오청빨간 벽돌 건물
 
 

여기까지 오는 동안 파랗던 하늘이 흐리게 변했다

파란 하늘이었으면 빨간 벽돌의 홍마오청과 더 잘 어울렸겠지만

흐린 하늘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솔직히 내부 공간은 관심이 없어서 제대로 둘러 보지 않았다

그냥.. 옛날 유럽인들의 생활공간을 볼 수 있는데

설명은 다 중국어나 영어라서 우리는 인증샷에 시간을 좀 더 썼다

 

 

빨간 벽돌과 아이보리 니트가 참 잘 어울리는 듯

옷을 뭐 입을지 한참 고민했는데

사진찍고 보니까 잘 선택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홍마오청에서 나와서 표지판을 따라가면 소백궁으로 이동할 수 있다

이날 단체관광을 왔는지 단수이 전체에 사람이 좀 많았다

소백궁은 규모도 작은데 사람이 많아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었다

소백궁아치 형태 구조
 
 

소백궁은 홍마오청이랑은 다르게 이렇게 하얗다

소백궁에서 나오면

타다이키치 고택, 담강중, 문화아게이를 갈 수 있는 길이 나온다

우리는 너무 힘들고 배고파서 다 패스하고

구글 맛집으로 나오는 넘버세븐 수제버거 집으로 이동했다

간판

여기는 파스타, 수제버거 같은 걸 판매하는 식당으로 단수이역 근처에 있다

골목에 있어서 찾기 조금 어려울 수 도 있지만 지도가 있으니까!

수제버거

비비큐 치킨 버거를 주문했는데

콜라에 얼음 넣어주고 감자튀김 짭잘하니 진짜 맛있고

버거도 당연히 완전 맛있다!

단수이까지 와서 수제버거를 먹어야 하나 싶을 수도 있겠지만

맛있으니까 됐다

파란 하늘윤슬
 
 

워런마토우로 가는 길에 본 단수이역의 파란하늘과 윤슬

이때까지만 해도 노을을 볼 수 있을거라고 기대했다

페리 티켓

마치 월미도 같은 분위기의 강가를 따라 쭉 내려가다 보면

페리 선착장이 있고 중국어로 위런마토우... 라고 안내하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에게 가면 표를 구매할 수 있다

우리는 갔다가 돌아와야 하니까 왕복 표로 구매했다

연인의 다리
 
 

워런마토우에 있는 연인의 다리

여길 연인과 건너면 헤어지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다

하지만 우린 연인과 오지 않았으니까

굳이 건널 필요 없다는 생각으로 안 건넜다

바람이 불어서 그런지 좀 흔들리는 것 같기도 했고..ㅎ

워런마토우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구름이 좀 있긴 하지만 그래도 맑아서

노을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흐려져서 노을을 볼 수 없었다

워런마토우는 노을 맛집이라고 하던데 아쉽다

보통 단수이와 스린야시장은 하루 일정으로 묶이기 때문에

우리도 워런마토우에서 페리타고 단수이역으로 와서 스린야시장으로 갔다

탕후루야식
 
 

젠탄역에서 내리면 바로 스린야시장으로 갈 수 있다

원래는 여기서 이것 저것 사먹고 즐길 생각이었는데

다리랑 발도 아팠고.. 무엇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유튀김, 탕후루, 지파이, 소금커피 이정도만 먹고 나왔다

우유튀김은 치즈구이 같은데 좀 더 생크림 같은 느낌이었다

딸기 탕후루는 언제 먹어도 맛있고

지파이는 처음 먹을 땐 맛있지만 갈수록 느끼해지니까 꼭 매운맛 추가할 것!

나중에 알고보니 스린야시장에는 강아지옷을 많이 파는 곳이 많다고 해서

조금 아쉬웠다

우리 강아지 선물 사다줬어야 하는데..ㅎ

절의 야경

 스린야시장에서 나와서 타이베이 야경명소라는 용산사로 이동했다

왜 야경명소일까 싶었는데 예쁘긴 예쁘더라

관광지이면서도 절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실제로 기도를 하는 곳이라

인증샷을 찍기 조금 그래서 빠르게 절만 찍었다

점괘뽑기점괘
 
 

원래 향을 준다고 하던데 늦어서 그런지 향을 받지는 못했다

그래서 소원을 비는 반달 모양 던지기만 해봤다

세번 연속으로 다른 모양이 나오면 점괘를 뽑을 수 있고

다시 던져서 또 다른 모양이 나와야 그게 내 점괘라고 한다

그래서 처음엔 42번이 나왔는데 실패해서 내 점괘는 3번이 되었다

해설도 있기는 하지만 전부 중국어라

중국어를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어려울 것 같았다

용산사에서 큰 길을 따라 시먼딩으로 도보 이동 후

하루종일 돌아다녀서 힘든 몸을 마사지로 풀고 하루 일정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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