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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만 타이베이 여행(22.12.02~05) - 여행일정편 3일차(예스폭지, 삼미식당 포장, 훠궈무한리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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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부터 움직이다보니 하루하루가 참 길다는 생각이 들었다

 

겨우 3일차인데도 일주일은 있었던 것 같고

호텔에서 시먼역으로 가는 길이 마치 집에 가는 길처럼 익숙하게 느껴졌다

 

3일차는 예스진지쪽 투어를 하는 날이었다

일반적으로 예스진지 투어를 하지만

나는 프라이빗 택시투어를 선택해서 일정을 원하는 대로 바꿀 수 있었기 때문에

예류, 스펀폭포, 스펀, 지우펀을 가기로 결정!

 

예폭스지까지는 택시를 타고 1시간 가량 이동해야 해서

아침으로 아종면선 곱창국수를 먹기로 했다

컵에 담긴 국수

아종면선은 시먼딩에 있다

테이블 없이 의자만 몇 개 있어서

테이크아웃해서 먹거나 앞에 놓인 의자에 앉아서 먹으면 된다

 

대만 유명 음식이 곱창국수라고 들었을 때 뭔가 별로일 것 같아서

먹을까 말까 고민 많이 했는데 먹길 잘한 것 같다!

 

작은 걸로 2개 구매했는데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오코노미야키, 타코야키 같은 맛이 나고

매운 소스를 조금 추가해서 먹으면 더 맛있다

 

앞으로 고생할 다리와 발을 위해

아침에 미리 발마사지를 받기로 하고

오늘은 시먼딩 건너편에 있는 족만족으로 갔다

 

988이랑 족만족 둘 다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곳인데

둘 다 나쁘지 않아서 어딜 가도 괜찮을 것 같다

 

마사지까지 받고 11시까지 시먼역 6번 출구에서

같이 투어하기로 한 두 사람과 기사님을 만났다

원래 프라이빗 택시투어는 일행끼리 하는 거지만

우리는 비용 절감을 위해 대만 여행 카페에서 동행을 구했다

지질 공원과 바다

예류에 도착해서는 기사님이 버블티가게에 내려줬고

 

서비스로 하나씩 사 주셨다ㅎㅎ

먹으면서 예류 입구에 가서 티켓을 구매하고 관광을 시작했다

 

예류에 도착했을 때는 비바람이..

바람때문에 우산을 쓰면 뒤집어 질 수 있기 때문에

우비를 입고 다녔는데 그마저도 바람에 날리고 난리였다

 

 

여왕머리바위

예류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여왕머리바위

 

 

원래 인증샷을 찍으려고 줄서서 기다리는 곳인데

이 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이 없어서 금방 찍었다

 

정신없이 찍어서 사진 확인도 못했는데

찍히는 사람이 조금 더 앞쪽으로 나와서 서야 잘 나올 것 같다

 

예류에서는 1시간 체류하고 다음 장소인 스펀폭포로 이동했다

스펀폭포는 예류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좀 이동해야 한다

스펀폭포에 가려면 출렁다리를 하나 건너야 하는데

약간 어질어질한 정도였고 길지 않아서 문제 없이 건널 수 있었다

 

 

위에서 본 폭포

비가 오는데다가 폭포라서 물이 미스트처럼 튀어서

 

 

사진찍기가 어려웠다

솔직히 실물로 진짜 멋있었는데

사진이 다 못 담아내서 아쉽다

 

스펀폭포에서는 계속 기사님과 함께 이동했고

개별적으로 좀 더 체류할거냐고 물어보셨는데

날씨 때문에 사진을 찍기 어려워서 그냥 이동하기로 했다

 

다음 코스인 스펀은 10분이면 갈 정도로 가까웠다

 

날아가는 풍등기찻길에서 사진찍는 사람

스펀은 기찻길 양쪽으로 가게가 쭉 늘어서 있고

 

풍등, 기념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풍등을 날리고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좋지만

진짜 기차가 다니는 길이니까 주의하기..!

이제와서 드는 생각이지만

우비 입고 있으면 사진찍을 때 안 이뻐서 우산을 쓰는게 더 좋을 것 같다

닭날개볶음밥을 만드는 사람

스펀에서는 기사님이 풍등과 닭날개 볶음밥 가게를 추천해주셨다

홍등가게에서는 진짜 사진을 열정적으로 찍어주셨고

닭낡개 볶음밥 가게에서는 기사님과의 친분으로 앉을 자리를 내주셨다

원래는 안되는건데 많이 배려해주신것 같아서 감사했다

 

천으로 만들어진 음료 캐리어

스펀에서는 자유시간을 좀 갖기로 하고 돌아다니다가

 

이 음료 캐리어가 눈에 들어와서

이거 하나 구매했다

구매한 이유는.. 우리 강아지랑 닮아서..ㅎㅎ

 

날씨 때문이었는지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지우펀으로 갈 수 있었다

지우펀에서 좀 오래 느긋하게 둘러보고 싶어서

지우펀에 있는 시간을 2시간 이상으로 잡은건데

이 날 지우펀에 도착했을 때 엄청난 폭우가..

 

그래도 홍등은 꼭 찍겠다는 의지로

홍등이 켜지는 5시 반 정도부터(12월 기준)

포토스팟 앞에 서서 사람들이 적어질 때까지 기다렸다

홍등 켜진 거리

홍등 맛집 아메이차관 가는 길에도 홍등이 쭉 걸려 있는데

이 길도 참 예쁘다

하지만 사람이 많이 다녀서 인증샷 찍기는 매우 어려운 편...ㅎ

 

지우펀 야경 명소

아메이 차관 앞으로 오면 이런 뷰를 볼 수 있다

 

지우펀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가 아닐까..

기다려서 예쁜 사진 겟!

지우펀은 우비로 도저히 안될 것 같아서

우비는 벗어던지고 우산을 구매했다

투명우산 쓴 사람

우산을 쓸거면 투명우산이 좋다

그래야 배경도 보이고 적절히 잘 어울려서 예쁜 사진이 나온다

비가 엄청 왔지만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서

우산 던지고 비 맞으면서 5초 사진 찍었다

 

대만 여행 기념 마그넷

비가 아무리 와도 마그넷은 사야하니까

 

사진찍고 나서 돌아가는 길에 몇몇 곳에 들려서

스펀, 타이베이101, 지우펀 마그넷을 구매했다

 

차 안에서 본 비내리는 풍경

남들은 지옥펀이라고 하던데

 

우리한테는 폭우펀이었다

진짜 비가 미친듯이 오더라,,,

 

너무나 큰 비에 예정보다 일찍 투어를 마쳤고

예정된 종료 시간인 8시보다 조금 일찍 시먼역에 도착했다

 

다 젖은 옷과 신발 때문에 불편해서

호텔에 가서 옷을 좀 갈아입고

대왕연어초밥을 먹으러 삼미식당에 갔다

 

음식 포장

삼미식당 줄이 좀 길었는데

 

우리는 포장을 할 거라서 바로 살 수 있었다

삼미식당 포장을 하려면 메뉴를 결정해서 적은 다음에

바로 안에 가서 주문하면 된다

대왕연어초밥

삼미식당 연어초밥 대존맛

연어 좋아한다면 무조건 들러야하는 맛집이다

완전 추천!!

 

삼미식당에서 포장한 다음에 시먼딩 기념품 5+1 가게에 가서

각각 주변에 선물할 기념품을 구매했다

펑리수랑 망고젤리 7박스를 샀더니

도저히 들고 다닐 수가 없어서 다시 호텔에 들어가서 짐을 놓고 나왔다

 

원래 우리 목적은 저녁으로 훠궈를 먹는 거였어서

훠궈 무한리필집으로 저녁먹으러 이동!

훠궈훠궈용 고기

 

 

마라훠궈 라는 집인데 뭐든 탕에 넣는 재료 뿐만 아니라

 

음료, 디저트, 아이스크림 전부 무한리필!

대만 물가치고 비싼 편이지만 이정도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야식으로는 삼형매 망고빙수 픽!

이 빙수 집은 오후 늦게까지 영업해서 훠궈 먹고 나서

후식으로 포장해서 호텔에 왔다

 

이렇게 3일차,

대만에서의 마지막 밤이 끝났고

길게 느껴졌던 여행이 이제 곧 끝난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다

 

3박 4일 일정이긴 하지만 시간상으로는 3일이라

많은 것을 보려니 시간이 부족하고 힘들게 다닐 수 밖에 없었다

미리 알았더라면 최소 5일은 잡았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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